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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만 바꾸면 될 줄 알았던 사장님들에게: '일터혁신'으로 판을 바꾼 자동차부품사 혁신기

수억 원짜리 기계를 들여놓았는데, 왜 불량률은 그대로일까?

제조업을 경영하는 리더들의 고질적인 딜레마가 있습니다. 매출이 늘어나면 가장 먼저 공장을 늘리고,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값비싼 최신 자동화 설비를 들여놓습니다.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하드웨어 투자가 끝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기계는 번쩍이는데 불량률은 떨어지지 않고, 설비는 툭하면 멈춰 서며, 현장 직원들은 "늘 하던 대로 하겠다"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 일쑤입니다. 하드웨어(설비)는 최신식으로 바뀌었지만, 그 기계를 돌리는 소프트웨어인 '사람(일하는 방식과 교육)'이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21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제2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에서는 이 잔혹한 굴레를 끊어낸 두 자동차부품사의 드라마틱한 실증 데이터가 공개되었습니다. 노사발전재단의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판을 완전히 바꾼 두 기업의 비결을 소개합니다.

[사례 1] ㈜디비전: 지시형 관리에서 '참여형 소통'으로

대구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사 ㈜디비전은 몰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돌발 변수들에 대해 관리자 중심의 일방향적 지시 체계가 작동하다 보니,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생산 비가동 시간이 늘어만 갔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돌파구는 '일하는 방식의 표준화와 소통의 디지털화'였습니다.
[㈜디비전의 일터혁신 솔루션]
협업도구 기반 실시간 소통: 현장 이슈 발생 시 즉시 공유 및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 구축
제안 보상 제도화: 현장 직원의 아이디어를 정식 제안으로 접수하고 인센티브와 연계
업무 표준화: 주먹구구식 보고 체계를 매뉴얼화하여 비효율 제거
결과는 숫자로 증명되었습니다. 현장 노동자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직원들의 제안 활동은 컨설팅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가장 고질적이었던 돌발 상황 대응 시간은 건당 15분이 단축되었고, 하루 평균 생산 비가동 시간은 45분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품질에서 나타났습니다. 5.7%에 달하던 제품 불량률이 컨설팅 이후 2.2%로 무려 61%나 감소한 것입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디비전은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사례 2] ㈜디엔티: 놀고 있는 자동화 기계를 깨운 '직무 학습'

경기 시흥의 자동차부품사 ㈜디엔티는 야심 차게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기계만 들여놓았을 뿐, 이를 제대로 다루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현장 직무 교육이 턱없이 부족했던 탓입니다. 비싼 돈을 주고 산 자동화 설비의 가동률은 떨어졌고, 일회성 개선 활동에 그치며 품질 불안정이 지속되었습니다.
㈜디엔티는 '사람에 대한 투자와 체계적 학습'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디엔티의 일터혁신 솔루션]
현장 5S 활동 강화: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를 통한 예방 중심 모니터링 체계 확립
직무역량 학습체계 연계: 교육 이수 결과를 인사평가 및 보상과 연동하여 자발적 참여 유도
사내강사 양성: 현장 베테랑을 강사로 육성해 기술 전수 및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 구축
학습의 힘은 무서웠습니다. 기계를 다루는 숙련도가 올라가고 스스로 설비를 관리하는 문화가 정착되자, 업무개선 제안 건수가 1.5배 증가했습니다.
설비 가동률은 컨설팅 전 94%에서 96%로 상승했으며, 제품 불량률은 0.1%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비싼 기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낭비되던 비용을 '현장 학습'이라는 소프트웨어 장착을 통해 완벽한 수익성 개선으로 치환해 낸 것입니다.

두 자동차부품사의 혁신 성과 한눈에 보기

구분
㈜디비전 (소통 및 제안 활성화)
㈜디엔티 (학습체계 및 현장 혁신)
핵심 과제
지시형 관리 체계 탈피, 실시간 협업 체계 구축
자동화 설비 활용 극대화, 직무 숙련도 향상
주요 활동
협업툴 도입, 제안 보상제 수립
5S 활동, 사내강사 육성 및 인사 연계
정량적 성과
제품 불량률 61% 감소 (5.7% → 2.2%) 일일 생산 비가동 시간 45분 단축
설비 가동률 96% 달성 제품 불량률 0.1% 대 감소

현장 문제, 전문 해결사가 답합니다

"생산성 향상은 단순한 설비 투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원의 참여와 학습이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 -
공장에 신형 기계를 채워 넣는 것은 돈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기계를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멈추지 않게 관리하며, 끊임없이 품질을 개선하는 것은 결국 '현장의 노동자'입니다.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본부는 기업이 겪고 있는 생산성 저하, 노사 갈등, 직무 교육 부재 등의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증명되었듯,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기업에게는 확실한 매출과 품질 향상을, 근로자에게는 안전하고 자율적인 일터를 선사합니다.
설비 투자를 하고도 성과가 나지 않아 고민이신가요? 이제 기계가 아닌 '사람과 일하는 방식'을 들여다볼 때입니다. 노사발전재단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현장의 문제를 돌파하는 든든한 전문 해결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