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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고용지원기관 『지역고용협의체』

안녕하세요. 소홍맨입니다.
요즘 지역경제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일자리'인 것 같아요. 특히 강원도처럼 수도권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 매칭이 더 큰 과제로 다가오곤 하죠. 이런 상황에서 지역 고용지원기관들이 하나로 뭉쳐 힘을 모으는 모습이 참 반갑게 느껴집니다.
지난 4월 3일, 강원중장년내일센터에서는 원주지역 고용지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고용협의체'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의미 있는 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지역의 고용 현안, 함께 머리를 맞대다

이번 협의체에는 강원중장년내일센터 임직원을 비롯해 원주, 춘천, 영월 고용복지+센터 소장 및 기업지원팀장, 취업지원총괄팀장 등 총 9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해요.
"최근 중장년 인구는 증가하는데, 중장년 고용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어요. 이 미스매치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협의체 자리에서 나온 이 질문은 현재 강원도가 마주한 고용 현실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강원도의 5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중장년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지원기관들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죠.

협력을 통한 시너지, 어떻게 만들어낼까?

이날 협의체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오갔지만, 특히 눈에 띄는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구인 발굴과 연령 인식 개선

참석자들은 중장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령 없는 채용'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업들에게 중장년 인재의 강점을 적극 알리고, 채용 연령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어요.
한 참석자는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 인재가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할 때 기업에 더 큰 시너지가 생긴다는 점을 기업들에게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 기관 간 협업 모델 구축

중장년내일센터의 '사업주지원패키지'와 고용센터의 '기업도약보장패키지'를 연계하는 협업 모델이 제안됐습니다. 두 프로그램의 강점을 결합하면 기업에게는 더 종합적인 지원을, 구직자에게는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공동 구인행사 개최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지역 맞춤형 구인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각 기관이 보유한 구인정보와 구직자 풀을 공유하면, 더 효율적인 일자리 매칭이 가능해질 테니까요.
한 고용센터 관계자는 "각 기관이 따로 행사를 열기보다는, 힘을 합쳐 규모 있는 행사를 개최하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도 중장년,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강원도는 지리적 특성상 대규모 산업단지나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관광, 농업,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 산업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산업들에서 중장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강원중장년내일센터에서 추진 중인 '의료기기 분야' 산업별 특화서비스였습니다. 강원도 원주는 의료기기 산업이 발달한 지역인데요,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과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직무체험과 현장견학을 통해 중장년들의 새로운 경력 전환을 돕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각자의 역량, 하나로 모으다

이번 협의체의 가장 큰 의미는 각 기관이 자신들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고용복지+센터는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과 폭넓은 구인정보를, 중장년내일센터는 중장년 특화 서비스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되, 필요할 땐 서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협력은 단순히 행정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실제 지역주민과 기업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 참석자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내 중장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관 간 경계를 넘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고용의 미래

노사발전재단 강원중장년내일센터는 "노사를 행복하게, 일터를 활기차게"라는 미션 아래, 지역 내 중장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형성된 협력 네트워크가 앞으로 더 많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중장년내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인 '제2차 산업별특화서비스(의료기기분야)' 교육은 이번 협의체의 논의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게 준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기기 직무 프로세스, 생산관리,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지역 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현장견학도 포함된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의 새로운 경력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의 고용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기관이 손을 맞잡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때 비로소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지역에서도 이런 협력 사례가 있으신가요? 또는 중장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다양한 의견이 모여 더 나은 해결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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